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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유방암이란?

유방에 있는 많은 종류의 세포 중 어느 것이라도 암이 될 수 있으므로 유방암의 종류는 다른 암에 비해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유방암이 유관세포에서 기원하므로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 하는것은 유관(유선)과 유엽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한 암을 말합니다.
암(악성 종양)은 양성 종양과는 달리 혈액이나 림프의 흐름을 따라 원래 발생한 장기 밖으로 옮겨갈 수 있으며, 이것을 '전이'라고 합니다. 전이는 악성 종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며, 대부분의 암 환자들의 사망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유방암이 가장 잘 전이되는 곳은 겨드랑이의 림프절이며, 그 밖에 폐, 뼈, 간 및 뇌 등이 잦은 전이 장소입니다.

유방암의 병기

유방암이 유관이나 유소엽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0기 암’ 또는 ‘상피내암’ 이라고 하고, 유관이나 유소엽을 벗어나 주위 조직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경우를 ‘침윤성암’ 이라고 하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1기에서 4기의 유방암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유방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서도 다르게 구분하는데, 암에 있어서 암의 진행 정도를 객관적으로 나타낸 것을 ‘병기’라고 하며, 숫자가 커질수록 암이 심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유방암의 병기는 암의 크기와 림프절 전이의 여부, 그리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에 따라 0기에서 4기까지로 나눕니다. 상피내암의 경우 0기 유방암에 해당되며, 흔히 얘기하는 말기 암은 4기 암에 속하게 됩니다. 유방암에서 병기를 구분하는 이유는 병기에 따른 재발이나 진행 양상도 물론 다르지만, 환자의 치료가 병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수술 전이나 또는 수술 후의 병기 결정과 여러 가지 인자를 종합하여 환자는 개개인에 맞는 최선의 이른바 ‘맞춤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원인

그럼 이렇게 무서운 유방암은 왜 생기는 걸까요? 유방암은 모든 암 중에서 가장 연구가 많이 된 암중의 하나인데도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두 가지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모호한 지식만 있고 아직 확실하게 유방암의 원인으로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나의 원인이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되고 있으며,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유방암 발생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습니다.
유방세포는 에스트로겐의 자극에 의하여 증식과 분화를 하므로 유방암 발생 위험은 일생 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증가합니다. 즉, 예를 들자면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을수록 출산을 하지 않거나 첫 임신이 늦을수록, 출산을 하더라도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장기간의 피임약 복용이나 폐경 이후 장기간의 호르몬 대체요법도 유방암의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지방, 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이, 젊은 나이의 과도한 음주와 비만 등도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유방암은 특히 유전적 요인이 잘 밝혀진 암의 하나로 전체 유방암 중 유전성 유방암의 비율은 약 5%로 알려져 있으며, BRCA1, BRCA2 유전자의 변이는 유방암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직계가족 및 형제 자매들에서 유방암 환자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유방암 환자가 이러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유방암 환자의 30% 정도에서는 이러한 알려진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이므로, 모든 여성은 유방암의 위험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여러 위험인자 중에서 잘 알려지고 스스로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암의 증상

유방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대부분 환자가 불편감을 느끼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고, 건강 검진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유방암의 멍울은 대부분 통증이 없고, 딱딱하고 표면이 울퉁불퉁하며,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이 진행되어 유방에서 만져질 정도가 되려면 최소 1cm 이상이 되어야 하므로, 증상이 생겨서 병원을 방문하면 어느 정도 진행된 유방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아무런 증상이 없을 때 정기적으로 유방 전문의의 진찰과 유방 촬영술을 시행받는 것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에도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유두 분비물이 있는 경우 호르몬 이상이나 위장약과 같은 약물 복용, 암이 아닌 양성종양이나 유관 확장증 같은 질환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한쪽 유방에서 여러 개의 유관보다는 하나의 유관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짜지 않고도 저절로 내의에 묻어나거나, 멍울이 만져지면서 분비물이 있는 경우는 유방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유방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피부와 유두의 변화가 있을 때도 유방암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유방의 굴곡이나 모양이 변하거나, 피부가 보조개처럼 함몰되는 증상은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상체를 숙이거나 팔을 들어올렸을 때 더 뚜렷하게 관찰됩니다. 또한, 유두가 딸려 들어가서 함몰 유두처럼 되거나, 유두 주위가 가려우면서 아프지 않으나 헐어서 습진처럼 진물이 나고 딱지가 생기는 경우 유방암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유방 피부가 두꺼워지고 벌겋게 변하거나, 귤껍질처럼 거칠거칠해지고 부어오르는 증상들은 진행된 유방암에서 볼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유방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된 경우, 겨드랑이나 목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겨드랑이 림프절이 커져서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은 아니며, 대부분 염증이나 결핵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증상입니다.

  • 멍울 : 가장 흔한 유방암의 증상으로 유방조직에서 비정상적인 혹이 자라는 것

    • 1cm이상 자라면 손으로 만져짐
    • 대부분 통증을 동반하지 않음
    • 계속 자라면 외부에서 보이거나 2차적으로 피부나 유두의 변형을 초래

  • 피부변화 : 유방의 굴곡변화, 유두 및 피부 함몰과 피부습진 등

    • 피부의 함몰은 산체를 숙이거나 유방을 만져보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남.

  • 유두분비 : 유방에서 비정산적인 분비물이 나오는 것

    • 특정한 한 개 유관에서 초콜릿 색 또는 붉은 색을 띤 열성유두 분비물로 나오는 것이 대부분.

1) 유방암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앞에서 말한 증상이 있는 경우 모두 유방암일 수 있나요?

만져지는 혹이나 유두 분비 등의 증상이 있다고 하여 모두 유방암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유방암의 최종 진단은 유방 촬영, 초음파 등의 영상 검사 후, 이상을 보이는 부분에 대해 조직 검사를 시행하고, 현미경 소견에서 암세포가 관찰될 때 비로소 유방암으로 판정됩니다.

2) 유방암으로 진단된 경우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는 어떤 것들을 하나요?

유방암으로 뼈, 폐, 간 등의 장기로 전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암으로 진단된 경우 병기 평가를 위해, 그리고 치료를 마치고 난 이후 재발, 전이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들을 시행합니다. 기본적을 흉부 X-선 검사 이외에도 폐와 간의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CT를 시행하고 뼈 전이 확인을 위해 뼈 스캔을 검사합니다. 이 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최근 PET을 시행하여 전신의 전이를 확인하는 검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유방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유방을 보존할 수 있으며 완치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특징적인 소견들이 나타나지 않아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자가검진, 전문의를 통한 진찰 및 유방에 대한 영상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어떤 증상이나 이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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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4.04.20